아마추어 블로그

반응형

안준영PD가 '프로듀스X101' 조작했을까.

10월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 '프로듀스X101' 생방송 당일 문자투표 집계에 대한 제작진의 증언이 공개됐다.

보통 시청자 문자 투표가 진행될 경우 부조정실에 문자투표를 담당하는 제작진이 있다. 그런데 '프로듀스X101' 부조정실에는 그 제작진 없었다.

"부조정실엔 커트 넘기는 PD가 한명 있고 계산하는 PD도 한명 있었냐"는 질문에 제작진 C는 "계산하는 PD는 부조에 없었다. 어디에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를 문자로 받았냐. 문자로 온걸 자막 치는 분께 보여준거냐"고 묻자 C는 "그렇다. 그 숫자가 틀린지 아닌지 나는 모르니까. 하나라도 틀리면 안 되니까 벌벌 떨면서 (자막을) 쳤다"고 밝혔다.

문자투표를 담당한 PD가 제3의 장소에서 휴대전화를 통해 결과를 보내왔고 자막을 쳐 방송 화면을 내보냈다는 것. 투표 결과를 보낸 사람은 누구였을까. C는 "안준영PD는 현장에 있었고 꾸준히 문자투표를 담당했던PD가 한명 있었다"고 말했다.

제작진 D는 "외주제작사에 맡기지 않았다. 직원이기도 했고 꼼꼼하게 일처리를 해 그분께 맡긴다고 들었다. 프로듀스48에서 데려오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D는 "투표나 이런걸 하면 항상 어떤 방에서 혼자 뭘하신다고 들었다. 혼자 예민하게 일을 하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투표든 문자 투표든 그 결과는 다른 제작진에게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됐다고 한다.

C는 "왜 등수가 이렇게 나지? 이런 입장이었지 조작이라고 생각을 안했다"고 말했다.

투표집계를 담당했던 PD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 PD와 함께 일했던 제작진은 'PD수첩'에 "(조작을) 했다면 분명히 안준영PD님은 거치지 않았을까. 메인피디라 안준영PD님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강했다. 시즌1부터 하셨던 분이기 때문에 그분이 이렇게 하라면 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