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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가수 겸 배우 설리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범죄 혐의점은 없다"는 소견이 나왔다네요.
경찰은 최종 결과가 나오면 수사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6일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설리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구두소견 결과에 의하면 설리의 시신에서는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만한 그 어떤 흔적도 나오지 않았으며,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할 경우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흔적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서 경찰은 조만간 서리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인해서 사망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합니다.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0분 경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설리의 매니저가 전날 오후 6시 30분경 설리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갔으나,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설리의 자필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메모에는 온통 "괴롭다" "힘들다" 등 설리의 심경이 담겨있었다는 보도가 일부 나왔으나 경찰측은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죠.

성남수정경찰서는 15일 보다 정확한 사인 검사를 위해서 부검을 신청, 16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이루어졌습니다.
경찰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게 "서면으로 받는 최종 부검 결과는 며칠 걸릴 예정이다. 타살 혐의접이 없다면, 내사 종결로 마무리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설리는 2005년 SBS의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서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2009년 걸그룹 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라차타' '핫 서머' '익렉트릭 쇼크' '첫 사랑니' 등 다양한 히트곡들로 수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한 뒤에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 '리얼' 등 다양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쳤으나 이제는 모두 유작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