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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 에선 '여배우 특집'으로 진행 했는데요.

이날 박진희 오연아 장소연 남보라 허영지 조혜정이 출연해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 올랐는데요.

이들의 재치있는 입담과 본인들의 무명시절 겪은 생활고를 털어 놓으며 시청자들에 마음을 아프게도 했죠.

특히, 배우 오연아가 자신의 10년 무명생활로 연기를 그만뒀던 사연을 눈물과 함께 이야기 할땐 보는 이들도 가슴 찡 하게 만들었네요.



조카 돌잔치에 무언갈 사줘야 하지만 돈이 없어 10정거장 걸어갔던 사연과 반려견이 노견으로 너무 아파했지만 병원앞에서 돌아서야만 했던 자신의 빈곤했던 처지를 얘기할때는 모두가 한숨을 쉬며 '그마음 알지'라고 공감했을 것 같아요.

이를 계기로 회의를 느낀 오연아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해요.

그러다, 2년 전 찍었던 '소수의견'이 개봉하며, 이를 본 정우성이 '후배가 좋은 길로 갈 수 있다면 끌어줘야하지 않냐'며 오연아를 추천해 다시 연예계로 돌아 올수 있었다고 하네요.

정우성이 추천한 영화가 바로 '아수라'로, 정우성의 아픈 아내 역활을 실감나게 연기하며 대중에게 조금씩 얼굴을 알렸는데요.



이후, 그 유명했던 '시그널'에서 납치 살인사건의 범인 간호사 역을, 리얼하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그녀가 바로 오연아 였네요.



'보이스'에도 출연하며 열연을 펼쳤죠.



저도 해투 보며 오연아가 시그널 간호사 였다는걸 알고 깜짝 놀랐는데요.

출연하는 배역마다 달라보이는 그녀는 자신만의 관리 비법이 있다며 승모근 운동법을 공개해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네요.

지금의 그녀가 있기 까지 수많은 눈물을 흘리며 얼마나 많은 노력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 연예인들의 삶도 그리 녹녹하지 않다는걸 알았네요.

연기가 아닌 인기(얼굴과 몸매)로 밀고 나가는 일부 연예인들보단, 오연아 같은 연기자들이 진짜 연기를 한다면, 우리나라 드라마나 영화계가 달라질텐데 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네요.

오는 23일 오연아씨가 출연하는 영화 '보통사람'들이 개봉을 한다니 이번 영화도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