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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타잔'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론 엘리의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총으로 쏴서 죽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6일 BBC에 의하면, 산타 바바라의 론 엘리 집에 고성이 오간다는 신고를 받은 뒤 출동한 경찰이 엘리의 아내인 발레리 런딜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으며, 찔린 상처가 상당히 많았다고 합니다.

BBC는 용의자가 현장에서 경찰과 대치 끝에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는 바로 엘리의 아들 카메론이었다. 그가 저항하자 경찰이 총격을 가해서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론 엘리가 거동이 불편한 상태로 집안에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캐머런이 뉴햄프셔주에 있는 엘리트 기숙학교인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를 나와서 하버드 대학을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론 엘리는 1966~1968년 NBC 방송을 통해서 방영된 드라마 '타잔'의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1975년에는 영화 '초인 사베지'로 대중들에게 매우 낯익은 배우입니다.

부부는 슬하에 캐머런 외에 두 딸 카이틀랜드와 크리스텐을 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