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블로그

반응형

'신 스틸러' 성병숙이 빚쟁이들에게 쫓기던 과거를 밝혔습니다.

15일 방송된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 코너에서 성병숙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성병숙은 '아침마당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아침마당'은 잊지 못할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성병숙은 "2000년도 정도에 '아침마당;은 사연이 있는 분이 모자를 쓰고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코너가 있었다. 그때 내가 사연 주인공의 환경과 마음을 대변하는 역할로 방송에 출연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내가 아침마당에 출연하던 당시에 남편이 크게 사업을 했었는데, IMF를 겪으면서 왕비에서 시녀로 변했다. 빚 때문에 집도 없고, 거리에 나앉게 된 상황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아침마당이 생방송이지 않냐. 그러다 보니 아침에 와서 내가 방송하고 있으면 빚쟁이들이 그걸 보고선 방송국 앞에 있었다. 그때 담당 PD들이 그분들 데려다 놓고 '성병숙이 도망갈 사람은 아니다. 시간을 달라'고 설득해줬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이후에 아침마당만 생각하면 어디선가 빚쟁이가 기다리고 있을 것 같고 하지만 아직도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지난 8월 성병숙과 두 번째 남편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혼자 지내다가 제 연극을 보러 온 두 번째 남편을 만났다. 두 번째 남편과 8년동안 살았는데 하필 그때 IMF 외환위기 사태가 났다. 남편이 사업을 크게 했다. 아시는 분들은 많이들 아신다. 100억 가량 부도가 났으니까"라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성병숙은 올해 65세입니다.
1977년도에 TBC 공채 성우로 들어갔었는데, 1980년에 언론통폐합이 발생하면서 KBS 제15기로 신분이 바뀌었죠.

이후에 드라마 '톱스타 유백이' '키스 먼저 할까요?' '미생' '연애의 발견' '별에서 온 그대' '시크릿 가든' '문희' 등에 출연하면서 배우로서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