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할옳다의 제목없는 시 - 1 -
뉴스 댓글/각종 후기2009. 11. 16.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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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번을 고백했다.
상대도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번 "사랑해"라고 대답해준다.
"사랑해"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0번을 고백했다.
상대도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0번 "사랑해"라고 대답해준다.
"사랑해"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00번을 고백했다.
늘그렇듯 상대도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00번 "사랑해"라고 대답해준다.
"사랑해"
온갖 표정을 지으며 10000번을 고백했다.
거울에 비친 나는 언제나 나와 똑같은 표정으로 고백한만큼 대답해준다.
"사랑해"
......
"사랑해"
......
"사랑해"
내일은 그녀앞에서 한번만, 단한번만 고백하려 한다.
한번의 대답을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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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는 시는 언제나 즉흥시.
말이 좋아 즉흥시.
생각나는대로 그냥 막쓰는 막시기에 제목따윈 없다.
제목없는 시는 대략 5년전 내 활동하던 홈페이지에서 올리던 시다.
200편 넘게 올린듯하다. 그 글들이 지금은 다 날라서 찾을수가 없다.
물론 이 블로그에 올리는 시는 모두 즉흥이다.
예전에 날라간 시들은 기억에 없다.
현재는 이 블로그에 글좀 올려야 하는 상황이니 급한대로 생각해 낸것이 제목없는 시다.
잘쓴 기억보다는 홈페이지 회원들하고 웃으며 쓴 기억이 남아있다. (지금도 만난다)
제목없는 시를 올리면 회원님들이 제목을 만들어주고 제목 정하고...
이것도 시냐??? 라는 비평도 많이 듣고;;;
절대 시를 잘쓰진 않는다.
단지 웃긴시? 재미있는 시를 쓰고 싶다. 당시에 비해 나이가 연로해져서 웃긴시는 힘들듯.
시적표현 모른다. 시적표현 하고 싶지 않다.
단지 블로그에 글좀 올려놓고 싶을 뿐이다.
블로그에 연연하는 이유?
초대권 주신분에게 약속했다. 최소한 초반에는 열심히 한다고...
그 약속을 이제는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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