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할옳다의 제목없는 시 - 5 -

몇해동안 나를위해
자신몸을 희생하며
무료함을 달래주던
안타까운 피에스피

뭣모르고 만져대는
개념없는 주인만나
한창필때 꺼져버린
안타까운 피에스피

이럴때를 대비해서
지그킥을 해놨다면
아무문제 없을텐데
안타까운 피에스피

친구들은 나이들어
게임에는 관심없어
도와줄놈 한놈없네
안타까운 피에스피

살수있다 포기말고
벽돌상태 조금만더
유지하며 기다려라
안타까운 피에스피

급한것은 아니지만
벽돌상태 너를보니
마음아파 서두른다
안타까운 피에스피

그렇지만 불법강자
십할옳다 자존심에
돈내고는 못살린다
안타까운 피에스피

사방팔방 외쳐대서
힐러한명 파티맺고
소생술로 살려주마
안타까운 피에스피

살아나라 살수있다
주인믿고 기다리면
새로운삶 선사하마
안타까운 피에스피

새삶얻고 깨어나면
다시한번 즐겨보자
이제부턴 안던질께
안타까운 P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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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를 언제나 주인위해 희생하며 벽돌이 된 나의 피습에게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