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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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네가 태어났을땐 너의 위로 둘의 누나들이 있었지. 물론 지금도 함께 있지만...;;

그리 넉넉한 가정이 아님에도 애비 욕심에 아들 하나 보자고 널 낳았다.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넌 애비 욕심에 태어난거지^^

너의 바램은 애비가 원해서 낳았으니 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을테지?

반면 애비의 바램은 네가 태어났는데 더 나은 사람이 되길 바란다!


노력하자.

아들의 바램을 애비가 들어줄수 있도록. 애비의 바램을 아들이 들어 줄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자.

노력을 해도 아들 한명에게 해줄수 있는 것들을 누나 둘과 나누어야 하니 많이 부족함이 있겠지.

솔직히 애비 능력으로는 누나들과 아들 그리고 너희 엄마.

이 넷을 만족해줄만한 힘이 지금은 없구나.ㅜㅜ


하지만 아들아.

작은 부족함을 충분히 넘치도록 매워줄것이 너에게는 있단다~!!!

모든것을 나누어야 하는 누나들이 있는 반면에 모든것을 함께할수 있는 누나들이 있단다.

혼자만의 장난감들을 가질수는 없지만 그 장난감을 함께 놀아줄 누나들이 있단다.

아들이 기쁠때나 슬플때나 언제나 함께 해 줄수 있는 누나들이 있다.


이런 행복은 언제나 아들의 곁에 있으니 느끼긴 힘들겠지?


다음에 생각나면 계속 쓰마^^

사랑하는 아들에게... 못난 애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