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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29년 만에 평양 원정 경기를 마치고 입국한 가운데, 손흥민이 남긴 뼈를 강타하는 한 마디가 네티즌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귀국했습니다.
손흥민은 이날 북한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했냐는 한 취재진의 질문에 "굳이..."라고 답하며 '한광성은 어떻게 봤냐'는 질문에도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북한전 소감에 대해서 손흥민은 "아쉬운 경기를 했다.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한게 너무 안타깝다"고 짤막하게 답했습니다.

이날 경향신문에 의하면 손흥민이 경기 도중 북측 선수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했는데, 그는 "저는 거짓말을 못하는 선수로, 실제로 욕설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기억나는 욕설이 있냐'는 질문에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상대가 너무 강압적으로 나왔다. 북한의 작전이었을 수도 있지만 누가봐도 거친 플레이를 했고, 예민하게 반응했다. 경기에 집중하기보다는 다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했다. 이런 경기에서 부상 없이 돌아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렸던 북한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조별리그 H조3차전이 열렸습니다.
북한전과 0-0 무승부를 포함해서 이달 2경기에서 대표팀은 월드컵 2차 예선 1승 1무를 챙겼죠.
앞서서 10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렸던 스리랑카와의 2차전에서는 8-0 완승을 거뒀습니다.

평양 원정 중계를 추진한 지상파 3사(SBS KBS MBC) 역시 영상으로 녹화중계를 화질 (SD급 40만화소)과 화면 비율은 4대3이였습니다.
그러나 중계권 계약 등의 문제로 취소됐죠.

한국 취재진의 방북 역시 무산됐습니다.
관객 또한 입장이 불허됐죠.

이에 이 경기는 무중계, 무관객 남북축구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대표팀은 다음 달 14일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 4차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모일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