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블랙핑크' 지각해 수상소감만 3분간 발표. 영상보기

블랙핑크가 지각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지난해 개최됐던 '2018 엘르 스타일 어워즈'에 늦은 블랙핑크를 대신해서 장도연이 3분가량의 수상소감을 말한 영상이 새삼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10일 각종 포털사이트에서는 2018년도에 개최된 2018 엘르 스타일 어워즈에서 지각했던 블랙핑크때문에 앞서 수상자였던 장도연이 3분가량 동안 혼자서 수상사감을 말한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장도연은 "좋은 영향력있는 시상식에서 수상하게 되어서 감사드린다. 여기 온다고 해서 무시 안 당하기 위해서 열심히 꾸며봤다. 한국인의 매운 맛 태양초의 레드 컬러와 철이 너무도 지났지만 부츠를 모기장으로 표현 해봤어요. 제 패션이에요. 여러분들 다 아시죠?"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사실 너무 길다라고 느껴지실 분들도 있을 법 한데 아직 블랙핑크가 도착을 못해서 제가 그 시간을 떼워야해요. 간단하게 바람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중국인 아니에요"라며 블랙핑크의 지각에도 불구하고 센스있는 대처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도연의 레전드 영상으로 꼽히기도 하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장도연은 진짜 순발력도 좋고 센스도 장난 아니다" "솔직히 장도연이 저만큼했으면 수상소감에서 고맙다며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닌가" "어떻게 말이 한번도 안 끊기고 계속 나오지? 원래도 좋아했었는데 다시보게 됐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앞서서 9일 오전 블랙핑크가 2년만에 한국에 내한한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함께 브랜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습니다.

 

데이비드 베컴이 먼저 행사장에 도착해서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지만, 오전 11시 55분 출연 예정이었던 블랙핑크가 행사 시간이 20분이 지난 후에야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도착 후에도 10분 정도가 지났음에도 행사가 진행되지 않자 일부 취재진들이 행사를 보이콧했고,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블랙핑크를 향한 비판이 발발했습니다.
보도 후에 블랙핑크의 팬들은 이날 블랙핑크가 행사장에 미리 도착해있었다면서 옹호했지만, 행사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블랙핑크의 지각이 맞다고 인정해서 논란이 가중됐습니다.

현재 플랙핑크 측은 해당 지각 논란과 관련해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