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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 씨는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이제 그만 좀 하라'고 하는 건 맞지 않다며 슬픔의 기한은 우리가 정하는 게 아니라유가족의 눈물이 멈출 때까지라면서 유가족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동씨는 키우던 소의 송아지를 팔아 소가 울어도 온동네 사람들이 소가 그만 울때까지 기다리는데,

애인을 잃은 슬픔도 1년이 가는데. 어떻게 자식이 죽었는데 제가 그 슬픔을 감히 안다고 말했다.


그리곤 뒤에서 조용히 함께 하겠다고 자신의 의사를 밝혔다.


김제동씨는 이 밖에 많은 말을 하셨는데, 모두 명언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들이 바로 국가다!

'(아이들이국가유공자도 아니고 놀러 가다 죽은 것'이라는 일부 악플에 대해 "아이들 없는 국가가 어딨냐면서 우리 아이들이 커서 군인도 경찰도 되고 나라를 지켰을 텐데다 커서 연애도 하고 했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바로 국가임을 강조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그만해라, 지금 잘하고 있다 뭐 이런식으로 지지하거나 타박하지 않는 저로선 김제동씨의 말이 참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