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 강간 혐의 피소.. 예비처남 장희웅 어떡하나?

방송가겸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 여파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김건모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2020년 5월 결혼한다고 공개한 후 많은 이들의 축하세례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김건모에 대한 과거 성폭행 혐의가 제기되면서 여론이 싸늘해졌죠.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갈세로연구소가 공개한 영상 중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정하는 여성 A씨로부터 제보를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강 변호사에 의하면 김건모는 지난 16년 8월 오전 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유흥주점에서 접대부 8명과 함께 술을 마셨고, 이 중 김씨를 제외한 나머지 7명을 방에서 나가라 했다.
이후에 김건모가 피해자를 남자화장실로 데려가서 원치 않는 성행위를 요구한 뒤, 강간까지 이어졌다고.

강 변호사는 "피해자가 룸살롱의 접대부였다 하더라도 룸살롱에서 처음 만난 피해자가 계속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의 의사에 반하여 강제로 성행위를 행한 것은 강간되가 성립한다 할 것. 김건모는 강간 후 피해자에게 아무런 대가도 지붛라지 않았으므로 강간죄를 인정할 수 있는 증거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9일 오전 강 변호사는 A씨를 대신해서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김건모 소속사 측 역시 "일각에서 제기한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죠.

김건모 측은 성폭행 의혹에 강경 대응을 시사하면서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했습니다.

지난 7일 김건모는 인천 송도 컨벤시아 2홀에서 25주년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asry Tour'를 예정대로 진행했고 "심려를 끼쳐 드려서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며 입을 열었다고 합니다.
김건모 25주년 공연을 맡고 있는 아이스타미디어는 스타뉴스에 "앞으로 2월 말까지 6회차 남은 김건모 25주년 콘서트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김건모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일부 여론들은 아직 의구심을 품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서 김건모와 관련된 분량의 방송들이 편집 위기에 놓여있죠. 일단 8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편집 없이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불편함을 토로한 시청자들이 속출했죠.

10일에는 '비디오스타'에서 장지연의 오빠이자 김건모의 예비처남인 배우 장희웅의 녹화분이 전파를 탈 예정입니다.
'비디오스타'측은 "장희웅의 출연분 펴닙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제작진에게 들은 내용이 없다. 내부 확인 중"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장을 전했습니다.

장희웅은 2000년 초부터 오랜 배우 생활을 해왔지만 최근에 들어서야 김건모의 예비처남으로 유명세를 탔습니다.

그런 그가 동생 장지연의 결혼을 축하하는 입장으로 방송 출연을 했다가 안타깝게 편집 위기에 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