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호 태풍 '타파' 22일 새벽부터 대한민국 덮쳐

19일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에서 태붕이 발달했습니다.
이 태풍은 한반도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중이며 대한해협 부근을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에 오키나와 남쪽 약 470km 바다에 있는 열대저압부의 중심 부근에서 최대 풍속 17m/s 이상을 기록하면서 태풍으로 발달했다고 합니다.
올해 들어서 17번째 태풍 '타파'입니다.

'타파'는 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말레이시아가 낸 명칭입니다.
'타파'는 말레이시아어로 민물고기와 메깃을 뜻한다고 하네요.

오후 3시에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18m/s(시속 65km)이라고 하네요.
15m/s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약 200km라고 합니다.

제 17호 태풍 '타파'는 일요일 22일 오전 3시에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km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에 제주도 동쪾 바다를 지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22일 오후 3시경 경남 통영 남서쪽 약 170km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서 23일 오전 3시경 독도 동남동쪽 약 30km 해상에 있을 것으로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