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 최민환 '살림남 2' 친구들의 집들이 방문 "결혼은 늦게할수록 좋다"

'살림남2' 율희가 자신의 오랜 친구들에게 결혼에 대한 조언을 했습니다.

31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집들이를 하는 최민한과 율희 부부의 모습이 방영되어 많은 입소문을 탔는데요.

이날 부부의 집에는 율희의 중학교 친구들이 방문했습니다. "율희가 중학교 때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인기 많았는데", "연락처를 물어보는 사람도 많았고 엄청 유명했잖아" 등 율희의 친구들이 꺼낸 과거 이야기에 최민환은 이를 의식하며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네요.

이어 결혼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율희의 친구들은 율희에게 "결혼하니까 좋아?"라고 묻자 "좋은데 너네들는 늦게해"라고 답했습니다. "결혼을 늦게 하는 게 좋은데 안하는 건 더 좋은 것 같다"며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었습니다.

율희는 "나는 사회생활도 해봤고 겪을 것도 다 겪었는데, 너희들은 아직 준비하고 서서히 단계 밟아가고 있지 않나" 라며 "지금 결혼하면 마음 아플 것 같다. 너희가 나 결혼할 때 마음 아파했듯이 나도 마음이 아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에서 친구들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율희의 태도가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남편 최민환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그는 "나는 일찍 결혼하는게 꿈이었다"며 "힘든 것도 많았지만,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도 율희는 20대다. 아직 시간은 많으니까 지금 힘든 것보다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며 율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하였습니다.

그룹 라붐 출신인 율희는 지난 2017년 11월 최민환과의 열애를 인정하고 팀에서 잠정 탈퇴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이듬해 1월에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율희 최만환 부부는 아들 재율 군과 함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 출연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