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블로그

반응형



정말 묘사력이 장난아닌 작가이다. 그와 더불어 내 가슴을 후벼파는 작품이기도 하다. 왜 이런 작품이 아직도 알려지지 않은 것 인지 모를 정도로 잘 짜여진 작품이다. (본 작품은 네이버 웹툰 베스트 도전 "lhemmyk"님의 작품이다.)



아무도 말하지 않으려고 했던. 한번도 제대로 생각해본적도 없던 '성폭행'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여자를 '사과'에 비유해 아무나 손만 닿으면 쉽게 따먹을 수 있는 존재로 묘사를 함으로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솔직히 같은 여자로서 '따먹힌다.'라는 표현에 잠시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지만, 작품을 보는 내내 곧 여자는 '사과'와 같은 존재라른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사과라는 과일은 햇살과 물을 듬뿍 받으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조금만 신경을 써주지 않는다면 금방 썩고 말라버리고, 그리고 결국엔 떨어지거나. 누군가에게 따먹혀버릴테니깐...




또한 '수호천사'와'악마'가 나오는데, 수호천사는 아마.... 부모님? 같은 기댈수 있는 존재를 묘사한 것 같다.

'악마'라는 존재는 소녀를 자살의 길로 이끄는 존재로 아마.. 현재 사회를 이야기하는 것 같다.(물론 나와 당신을 포함한.)

수호천사는 소녀를 지키려고 하고 악마는 소녀를 떨어트린 존재이다.

묘사력 하나하나가 정말.. 말이 안나오는 작품이다.


내가 '성폭행'이란 것을 당해보지 않았어도, 왠지 그들의 심정이 정말 잘 와 닿는다.

솔직히 TV나 인터넷 기사를 보며 오늘 누가 성폭행을 당했네 어쩌네 하면 안됬네.. 하고 넘어 가는 일이 종종있었다.

하지만 왠지 이 작품을 보며 가해자가 더 힘들고 아파야 하는게 정상이지만, 실질적으로는 피해자가 더 아프고 힘들구나.. 이런 것을 느꼈다.

나라에서는 성폭력을 예방하기위해? 청소년들에게 성교육을 가르친다.

하지만 돌려서 돌려서 말하니 결국엔 "하고 싶으면 콘돔을 끼고 해라 아님 요즘 좋은 약들도 많으니 그거 복용해라." 

라는 식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또한, 당했을땐 "무조건 신고해라, 씻지 말아라"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지. 정작 그 후를 말해 주지 않는다.


참... 슬픈 현실인 것 같다. 


아직까지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는 '애플 에이지' 곧 사랑을 받고 웹툰으로 넘어가 이 사실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해 주었으면 좋겠다.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nhn?titleId=607198

▲애플 에이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