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도중에 실종된 10대 홍콩 소녀 시신으로.."수영을 잘하는 소녀가 바다에서 죽었다"

지난 9월 시위 도중 실종됐던 10대 홍콩 소녀가 바다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홍콩 빈과일보에 의하면 지난달 시위 도중에 실종된 진연림(15)이 22일 바다에서 전라의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11일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15일 시위에 참여했던 진연림은 친구들과 헤어진 뒤에 실종됐습니다.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고 일주일 후 야우퉁 인근 바다에서 한 어민이 여학생의 시신을 발견한 것입니다.
학교 측과 이웃들은 해당 시신이 진연림이 맞다고 말했다네요.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홍콩 시민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습니다.
평소에 진연림이 다이빙을 즐겨 했었고, 학교 수영 선수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콩 시민들은 "수영을 잘하는 소녀가 바다에서, 그것도 전라 상태로 발견된 것이 의심스럽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홍콩 야당 의원인 투진선은 진연림이 시뉘에 참여했다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경찰이 소녀의 실종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