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블로그

반응형

레드벨벳 아이린 갑질 논란 총정리

21일 15년 차 에디터이자 스타일리스트 '을'이 자신의 SNS에 아이돌 여성 스타의 갑질을 폭로하였습니다. 
해시태그에 #psycho #monster 달아 레드벨벳의 유닛 아이린X슬기의 데뷔곡 몬스터를 가리킨다는 가설이 추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또한 '을'에디터는 주장중 녹취록이 있다고 언급하고 과거 아이린을 칭찬했던 SNS를 수정하면서 가설이 거의 사실이 되고 있다.


{아래는 '을'에디터의 주장의 전문} (가독성이 좋지 않아 엔터로 수정)

오늘 내가 그 '을'의 위치에서 한 사람에게 철저하게 밟히고 당하는 경험을 했다. 

가까운 이들에게서 검증된 인간실격 
+ 하하호호 웃음가면을 쓰고 사는(난색으로 유명하지만) 꼭두각시 인형 
+ 비사회화 된 '어른아이'의 오래된 인성 부재
+ 최측근을 향한 자격지심과 컴플렉스
+ 그 모든 결핍을 투명하게 드러내는 멍청함
+ 처음 본 사람에게 바닥을 그대로 노출하는 안하무인. 

나는 이미 그녀를 만나기도 전에 전해들은 이야기만으로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는데 오늘 그 주인공이 쏜 전기침에 쏘여 말을 잃었다. 
손과 발, 뇌가 묶인 채로 가만히 서서 그 질색하는 얼굴과 요동치는 인간의 지랄 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되어 서있을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만들어 놓은 앞뒤 상황은 물론 이해를 구할 시간도 반복된 설명도 그 주인공에겐 들리지 않는 것 같았다. 

 

 


15년을 이 바닥에서 별의별 인간들을 경험하고는 인생사에 무릎을 꿇었다고 생각했고 이제 거진 내려놓았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낯선 방에서의 지옥같은 20여분이었다. 완벽히 인사는 생략, 의자에 앉아 서있는 내 면전에 대고 핸드폰을 손에 끼고 삿대질하며 말을 쏟아냈다. 
나한테 그러는 건지 그 방에 있던 모두에게 그러는 건지 모를 정도로 흥분 상태였다.

어쨌든 오늘의 대상은 나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꼴을 다 당했다는 거지? 당한다는 거지? 
그가 혀로 날리는 칼침을 끊임없이 맞고서 두 눈에서 맨 눈물이 흘렀다. 
니 앞이고 누구 앞이고 쪽팔릴 것도 없이 그냥 눈에서 물이 터져 나왔다. 
내가 무얼 위해서? 누굴 위해서? 어떤 걸 보여주고 싶어서? 돈을 벌게 위해서? 누가 날 선택해서? 부탁을 받아서? 왜 이런 굴욕을 당하고 있는 걸까....! 

그녀의 행동은 한참을 생각해도 이해하지 못할 이야기였다. 
나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인간 대 인간, 사람 대 사람으로 이야기를 제대로 하고 사과를 받고 싶었다. 
근데 그냥 사라졌다. 

혹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몰라 녹취를 했다. 
그녀를 향해 행동을 취해야 겠다. 
나는 글로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그 내용이 더없는 효과를 내기 위해 결과를 남기고 돈을 받고 일했던 에디터였고 매체의 기자였다.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에너지를 동원해서 그리고 내 두뇌를 영리하고 영악하게 굴려볼 생각이다. 
한 인간에게 복수가 얼마나 큰 의지가 되는지 오랜만에.... 
#psycho #monster

 

* 이에 다음날이 오늘 22일 레드벨벳 아이린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아이린은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공식입장을 내놓습니다.

 

 

에스엠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이린 관련 온라인에 게재된 스타일리스트 글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아이린은 오늘 오후 해당 스타일리스트와 직접 만나, 경솔한 태도와 감정적인 언행으로 깊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였으며,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입니다.

당사 역시 이번 일에 책임을 통감하며, 당사 및 소속 아티스트들과 협업하는 모든 관계자 및 스태프분들의 노고를 잊지 않고, 앞으로 함께 하는 모든 분께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 레드벨벳 아이린도 개인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 

아이린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 노력해주신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는데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큰 상처를 드린 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 보니 저의 부족한 언행이 많이 부끄러웠고 스태프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욱 신중히 생각하고 행동하겠습니다.

부족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과 이번 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을'에디터 스타일리스트의 말만 듣고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아이린의 소속사인 SM엔터와 아이린의 빠른 사과는 스타일리스트의 말이 거짓은 아니라는 것은 알 수 있네요.
그래도 버티지 않고 빠른 사과를 하는 모습은 잘했네요.
'을'에디터가 사과를 받아줄지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