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진 악플러 법정구속 "아직 축배를 들긴 이르다. 범죄를 멈춰주세요"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자신을 수년동안 괴롭혀 왔던 '악플러'가 법정구속되자 심경을 밝혔습니다.

6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부터 지금까지 2년은 저희에게 마음적으로 너무나 긴 시간이었다. 언젠가는 또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아직까지 고장난 의식이 완벽하게 고쳐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축배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디 ㄱ씨가 5개월을 감방에서 자숙하고 반성해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저희 모두 바라고 있다. 악성댓글이나 악성루머유포는 '범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인식이 확실하게 자리잡히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언젠가는 이러한 일들도 모두 없어질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그리고 이글을 보고계신 '키보드 워리어'님들, 제발 '범죄'를 멈춰달라"며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이날 심은진에게 지속적으로 허위사실과 악성댓글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글을 여러 차례 올린 혐의로 ㄱ씨가 성폭력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등의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법원은 "피고인은 자신의 성적 만족과 피해자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목적으로 집요하게 음란한 문구를 게시했고, 이로 인해서 피해자들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 범행 횟수가 많고 기간도 긴 점은 불리한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피고인의 강박장애가 범행에 영향을 줬다는 점과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는 태도를 참작하더라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