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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이 부담감을 떨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습니다.

5일 전도연은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던 영화 '생일' 오픈토크를 통해서 무거운 감정을 소화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밝혔습니다.

먼저 전도연은 "카메라 앞에서 내동댕이 쳐지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두려웠고, 무서웠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고 끊임없이 의심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서 "제 자신에게 '슬퍼야해. 슬퍼야해' 최면을 걸면 어느 순간에 도망가고 있을 것만 같아서 모른 척 했다. 그러다가 카메라 앞에서 제 자신을 던졌다. '내가 느끼는 만큼만 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전도연이 연기를 못 한다고 할까?'라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 제 자신에게 끊임없이 '괜찮아. 괜찮아' 다독이면서 촬영했다"고 웃으면서 말해 좌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영화'생일'은 세월호 참사를 주제로 한 영화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죠..
설경구와 전도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지난 4월에 개봉해서 119만 명을 동원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