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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중인 김철민이 "펜벤다졸만으로 인해 암이 호전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1일 김철민은 인터넷 매체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혈액 검사에서 정상 반응이 나왔다. 암 수치도 100 정도 줄었다"면서 건강이 호전된 근황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펜벤다졸 복용만으로 병세가 호전됐다고 판단하는 분들이 계실까 걱정된다"라며 "좋은 환경에서 산 것과 꾸준하게 해왔던 항암 치료가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큰 기도가 저에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라면서 자신을 향해 지속적인 응원과 관심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암 투병 중인 환자 분들도 희망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현재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은, 미국의 한 폐암 말기 환자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에 완치됐다는 주장이 유튜브를 통해서 확산되며 "직접 시도해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난달 24일부터 꾸준히 펜벤다졸을 복용해온 김철민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동영상을 통해서 "7주간 복용한 효과로 증세가 호전됐다"고 밝히면서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동영상에서 김철민은 "폐암 4기로 간, 임파선, 온몸의 뼈로 전이된 상태인데, 분명히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게시글에는 "혈액검사 정상, 간수치는 34 > 17, 암 수치는 487 > 375로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펜벤다졸은 임상시험이 되지 않은 동물용 약품"이라면서 복용을 중단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장기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말기 암 환자는 체력이 낮아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