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가 보경

공연 중 2만 여명의 관중 앞에서 보인 눈물은 의외였고, 진심이 담겨 있었다. 

레이디 가가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AIA 리얼 라이프 : 나우 페스티벌' 둘째날에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레이디 가가는 발라드 곡 '도프'(Dope)를 부르며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후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부르기 앞서 공연장을 찾은 보경이란 이름의 한국인 친구를 언급했다. 

레이디 가가는 "보경은 나의 절친이다. 4세 이후부터 그랬다. 그는 한국에서 입양됐다"고 설명했다. 이내 "눈물을 보여 미안하다. 나의 친구을 선물해준 한국에게 고맙다"며 무대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