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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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늦게 들어오는 동생을 따끔하게 혼내겠다고 다들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학원도 빼먹고 해서 매를 들겠다고 하니 차라리 반성문을 쓰겠다고 울고 불고 하길래 


글씨연습도 좀 하고, 책 좀 읽으라는 의미에서 하루에 공책 한쪽씩 책을 베껴쓰라고 했더니


반성문이라고 이리 써났다 ㅋㅋ



책 좀 읽으라고 시켰더니 위인전만 읽었나 ㅋㅋㅋ 


화장실에서 동생몰래 읽다 빵 터졌네 ㅋㅋㅋ


요즘 초딩들은 이렇게 반성문을 쓰나 요즘 애들은 역시 빨라... 


나땐 상상도 할 수 없는 문장력과 어휘력에 세대차(?) 를 느낀다.


동생아 그만 방황하고 돌아오렴. 

지금은 어디서 뭘하고 있니... 

볼때마다 꼬질꼬질 하더구나.


온동네에서 너의 소식과 제보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나는 외면하련다...


지금도 방황하며 친구를 찾아 헤매는 너의 모습에 안타까움 마져 든단다...

그만큼 했은 됬잖니.. 돌아오려무나 ㅜㅜ



- 내 막내 동생에게 보내는 간절한 큰 누나의 마음.